[고창=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하정열 더민주 정읍·고창 예비후보가 4일 더불어민주당 고창사무소에서 선거구획정 이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하 예비후보는 “과거부터 고창과 정읍은 동질적 정서아래 언제나 친근한 이웃이었다”며 “서로의 넉넉함을 나누고 아쉬움을 채워주는 동반자적 관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창이 믿었고 정읍이 믿었던 정치는 언제나 점잖은 관점으로 우리의 몫만을 주장하다 말았을 뿐 우리의 희망과 현실은 언제나 괴리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그 원인을 사심의 정치, 불평등의 정치로 꼽았다.
그는 “정치가 괴리의 울타리를 넘어 주민의 삶을 편안히 하는 정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민을 현혹하는 거짓 정권과 맞서 싸우는 정치가 되야하며 정치인 역시 유권자의 손발일 뿐 탐욕의 두뇌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0대 국회에 등원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국회의원의 왜곡된 기득권부터 정리할 목적으로 면책특권과 눈총 받는 의원복지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창과 정읍이 하나로 융합할 수 있고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공통공약의 비중을 높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지역 세부공약들로 주민들께 희망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창과 정읍이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문제에 대해 민감하다는 이유로 피하지 않으며 두 지역 모두가 인정하고 박수칠 수 있는 해결점을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더민주당 영입인사인 하정열 예비후보는 독일육군사관학교와 북한대학교·대학원을 졸업(북한학박사)하고 김대중 전대통령 국방비서관과 육군27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과 방송평론가, 문학작가, 화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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