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 관리 등 공동진행
- 지난 2월 24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완료
- 이달 중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예정
- 2017년 하반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 발굴.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9일 오후 3시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 행복의 출발점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번 협약은 종로구 관내에 위치하고 있는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익사업을 연계하여 지역 내 아동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기간은 3월 9일 체결일로부터 1년으로 연장가능하며, 주요내용은 아동의 행복과 권리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운영.관리 등 공익사업 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는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목영준, 사직로 8길 39)는 2013년 출범해 김앤장 법률사무소 구성원들이 나눔과 동행의 가치를 우선으로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와 후원을 실천해 나가는 곳이다.
즉, 소외계층을 위한 전문적인 법률지식 나눔뿐만 아니라 청소년 공부방 무료봉사 후원 등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협약 체결 후 지역 내 아동. 청소년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협조하게 된다.
한편, 종로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달 24일 전국 30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입을 완료했다.
이 협의회는 지자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식과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출범했으며, 종로구는 협의회 활동을 통해 우수사례 벤치마킹, 정보를 공유하며 구(區)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4대 권리를 충분히 누리며 살아가는 도시를 말하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해 주고 있다.
종로구는 2017년 하반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이달 중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4월 중 미취학아동 부모, 어린이와 부모, 청소년과 부모, 아동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아동의 시각과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 발굴을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기존에 추진 중인 ▲어린이 전용극장 건립(5월 완료 예정) ▲‘혜화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5월 완료 예정) 등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을 통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어린이 보호구역 CCTV 추가 설치, 어린이보행 전용거리 확대, 이면도로 속도제한 추진 등의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미래의 주역인 아동이 권리를 존중 받으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동이 시민으로서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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