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캡쳐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6회에서 김지원은 진구에게 전화를 걸어놓곤 “전화를 왜 받았냐.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진구는 아무말도 못한 채 전화기만 들고 있었다.
김지원은 “그냥 듣기만 해. 끊지만마. 나 잘 지내고 있고 전투복 잘 챙겨 입었고 아직 모기 안 물렸고. 파병지에서 몸 엄청 건강하고 서대영이 너무 보고싶어. 시진 선배가 나 엄청 놀리고 갔어. 넌 다 예쁜데 특히 자존심 없는게 특히 이쁘다고. 서대영이 날 어떻게 사랑했는데 그깟 자존심 없으면 어때” 등 혼자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에 진구는 김지원과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지원은 “듣고 있어? 듣고 있으면 인간적으로 숨소리 한 번 냅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