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자동차가 통째로 매립됐다는 것도 이상한데 더구나 각 그랜저가 매립됐다니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각 그랜저면 당시 일반 차 수준은 아닌 데 평범한 사건은 아닐 것 같다” “조수석에 해골이 보이는 것 같다” “차만 나왔다면 경찰이 출동할 리 없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의 이러한 반응은 ‘각 그랜저’가 1986년 처음 출시된 1세대 그랜저로 당시 최고급 승용차로 아무나 탈 수 없는 ‘비싼 차’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사장님의 차’ 또는 ‘부자 아빠의 차’로 불리기도 했으며 한 때는 ‘조폭들의 차’라는 별칭도 있었다
취재 결과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슈가 된 곳은 용인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전원주택 공사 현장으로 공사관계자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용인동부서 신동현 형사과장은 “긴장감을 가지고 면밀히 확인했으나 사체나 혈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자동차는 폐타이어 등 폐기물과 함께 매립됐다. 매립되게 된 경위와 불법성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