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산별신제 보유자 송병일(66)씨. (문화재청 제공)
[대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문화재청이 중요무형문화재 제9호 ‘은산별신제’ 보유자로 송병일(66)씨를 인정했다.
2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은산별신제’는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 마을 사당인 별신당에서 열리는 제사로 백제 군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마을의 풍요와 평화를 기원하는 마을신앙이다.
50년 전인 196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은산별신제보존회가 1986년 보유단체로 인정되면서 전승자 양성과 더불어 공개행사 등 다양한 전승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은산별신제 보유자로 인정된 송병일씨는 1978년 입문한 뒤 37년 간 은산별신제의 보존과 전승에 힘써왔다.
또 오랜 기간 동안 전승활동을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리더십과 교수능력을 잘 갖추고 있어 전승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보유자 인정을 통해 중요무형문화재 ‘은산별신제’의 전승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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