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숲모기
[일요신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22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브라질에 다녀온 A씨(43)가 이날 오전 6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부터 이달 11일까지 브라질에 출장을 다녀왔다. 그는 16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유전자 검사(PCR)에서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6일 지카바이러스 의심증 사례 115건중 113건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힌지 6일만이다.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기준은 지카 바이러스 발병국을 다녀온 뒤 2주 이내에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발진과 함께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의 증상이 하나 이상 동반된 경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제4군 법정감염병은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감염병 또는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해외 유입 감염병을 뜻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