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차오루 조세호 커플의 훈훈한 내조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조세호와 차오루 커플이 차오루의 학교 학생식당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와 차오루는 차오루 모교의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조세호는 학생식당에 온 학생들을 향해 “밥 먹으러 왔느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차오루에 대해 “제 부인인데 학교 선배님인 거 아시느냐. 점심 먹으셨느냐. 제가 쏘겠다”고 말했다.
차오루는 조세호의 제안에 당황했다. 그러나 조세호는 “우리 부인 학교에 왔는데 기분 좀 내자”라고 말하며 학생들의 점심 값을 냈다.
차오루 또한 조세호에게 배려있는 모습을 보였다. 차오루는 조세호와 함께 살림살이를 장만한 후 신혼집으로 가던 중 조세호의 무좀 이야기를 꺼냈다.
차오루는 “남창희 도련님이 오빠 오른쪽 발에 병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부끄럽다”며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차오루는 “병이 있으면 안되지 않느냐. 부인으로써 걱정이 된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조세호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차오루와 함께 병원에 가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일반 가상커플들이 알콩달콩한 연애 모습만을 보여주려는 것과 달랐다. 조세호 차오루 커플은 서로를 배려하는 통큰 내조와 외조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훈훈’커플로 등극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