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9일부터 7월30일까지 매주 화~토요일에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무형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무형유산 체험교육은 교육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어린이부터 일반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무형유산 체험교실’, 전국의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무형유산학교’, 초‧중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무형유산 놀이터 ‘무형유산 청소년 캠프’ 등 3개의 체험교육 과정으로 진행된다.
‘무형유산 체험교실’은 일상 생활에서 접할 기회가 적은 무형유산 기‧예능 분야 24개의 종목을 직접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나무에 영혼의 숨결을 불어넣는 ‘전통각자(서각) 공예 체험’, 종이탈을 만들어 몸과 마음을 표현하는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체험’, 찰랑거리는 검을 활용한 ‘진주검무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및 시도지정문화재 이수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교육의 질과 전문성을 높인다.
주중(화~금요일)과 주말(토요일)로 나눠 운영되며, 주중과정은 20명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개인별 참여가 가능한 주말과정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는 오전반과 오후반(오후 2시~4시)으로 1일 2회 진행된다.
무형유산학교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4~6월 중 총 4회 운영되며 재료비만 부담하면 별도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박 3일간 진행되는 무형유산 청소년 캠프는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 무형유산 전수관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5~6월 중 진행되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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