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식목일과 대구대 개교 60주년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홍덕률 총장과 양진오 비호생활관장, 이탁근 비호자치회장 등 대학 관계자와 기숙사생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대학에 따르면 사생들은 백일홍 식수와 함께 각자의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었다. 사생들의 소망카드가 담긴 타임캡슐은 비호생활관 40주년이 되는 2019년에 개봉된다.
이날 학생들은 새로 조성된 화단에 자신의 이름표가 달린 꽃을 심으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타임캡슐에 소망을 적어넣은 고현정(19·여, 가정복지학과 2년)씨는 “가족과 친구들이 지금처럼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카드에 적었다”라며, “졸업 후 학교를 다시 방문해 타임캡슐을 열어본다면 지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다”고 했다.
이탁근 비호자치회장(23, 직업재활학과 4년) “이번 행사에서 사생들이 직접 꽃을 심고 소망을 빌면서 기숙사에 대한 애착을 갖고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홍덕률 총장은 “교화 백일홍 나무 식수와 타임캡슐 매립 행사를 통해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대가 앞으로 더 큰 번영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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