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해남군에 따르면 관내 513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마을 행정을 종합 평가해 해남읍 안동리 등 14곳 우수마을을 선정했다.
우수 마을 선정은 지방세 징수실적과 폐비닐 및 재활용품 수집 판매실적, 친환경 농산물 인증실적 등 군정 전반에 걸쳐 8개 항목을 평가해 뽑았다.
읍·면정 기여도와 마을 규모별 가중치 등도 적용했다.
해남읍 안동 마을은 귀농·귀촌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곳으로, 특히 마을 내 여주 생산단지를 조성해 농촌 소득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마을로 선정된 북평면 와룡리는 청정 갯벌에서 굴과 파래를 채취, 연 5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매월 2회 이상 바다청소와 마을 방역을 실시해 환경을 보존해 오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민들이 솔선수범해 체납세 없는 마을 만들기와 어버이날 어르신 잔치 실시 등 앞선 마을 행정을 펼쳐 오고 있다.
군은 우수마을에 대해 상패 수여, 국외연수 지원, 각종 지원 사업 추진 시 우선 배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해남군의 마을행정 종합평가 우수마을은 해남읍(안동리) 삼산면(장춘리) 화산면(대지리) 현산면(황산리) 송지면(송암리) 북평면(와룡리) 북일면(장수리) 옥천면(백호리) 계곡면(장소리) 마산면(산막리) 황산면(한자리) 산이면(진산리) 문내면(학동리) 화원면(장평리)등이다.
최문숙 군 행정담당은 “우수한 행정을 펼친 마을에 대한 시상을 통해 군정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은 물론 마을 행정력 향상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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