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아이가 다섯’ 캡쳐
10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 16회에서 장용은 박혜숙(오미숙) 몰래 집으로 돌아와 안재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용은 “무슨 일 없어? 아버지 말 못 알아들어?”라고 물었고 안재욱은 전화 넘어 미소를 지었다.
이를 눈치챈 장용은 “네가 웃고 있으니 아부지도 좋다. 그렇게 시작하면 돼. 니가 웃는다니까 아버진 이제 모른척 할거야. 계속 웃어. 그게 효도야”라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런데 장용과 안재욱의 전화통화를 심형탁(이호태)가 몰래 듣고 있었다.
장용은 “시작한게 어디냐. 평생 시작도 안 하고 저대로 문걸어 잠그고 독수공방 하는거 아니냐 했는데”라며 “앞으로 모른척 해라”고 입단속을 시켰다.
한편 안재욱과 소유진은 오랜만에 하는 연애에 서로를 배려하느라 제대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등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퇴근길 안재욱은 “데이트하자”는 말을 못해 소유진을 기다리다 결국 주차장에서 “내일 오후에 나랑 잠깐 영화 한편..”이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에 소유진은 말이 채 끝나기 전에 “네네네, 저 영화 볼 시간있어요”라고 답해놓곤 “조절을 못했다”며 속으로 민망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