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수서발 고속열차(SRT) 개통에 대비한 교통혼잡 완화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14일 시청 11층 교통건설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광주송정역 주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행정지원 TF팀’은 광주시 교통관련 부서와 자치구, 광주지방경찰청, 광산경찰서, 코레일 등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1년간 나타난 교통문제를 진단하고, 향후 수서발 고속열차가 개통될 경우 광주송정역 주변에 미칠 영향과 예상되는 교통문제를 사전에 파악해 분야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시는 수서발 고속열차 개통 이후 이용객이 현재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 마련한 ‘광주송정역 교통 중장기 종합대책(안)’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광주송정역 주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 주변 택시 질서 유지와 불법주정차 해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광주송정역 주변의 교통상황에 대해 기관 간 인식을 같이하고 수서발 고속열차가 개통되더라도 시민 불편의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역할을 분담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4월말 이전에 기관별로 세부실천전략을 수립해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세부실천전략이 수립되면 5월부터 수서발 고속열차 개통이 예정된 8월 이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