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16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월호 안에서 발견된 노트북 관련, 국정원이 언급된 파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 파일에는 국정원이 세월호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자료 ‘국정원 지적사항’이 있었고, 세월호는 사고가 일어날 경우 국정원에게 가장 먼저 연락해야 하는 국가보호선박이었다.
파일 속에는 국정원이 휴지와 물비누 보충, 직원들의 휴가계획 등 세월호 운영 전반에 관여했다고 보이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국가보호선박은 맞지만 왜 국정원이 해양신고리스트에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서류는 세월호 직원 개인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애써 해명했다.
이어 세월호 조리사로 근무했던 전 직원은 “사무장의 특별지시가 있으면 주방이 바빠졌다”며 “높으신 분, 국가정보원에서 사람이 나온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