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출처=일요신문)
[일요신문] 성현아가 지난 3년간 이어진 성매매 혐의 공판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성현아는 22일 수원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종우) 심리로 열린 성매매알선등행위처벌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온 뒤 “그동안 억울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지난 3년간 공판을 진행하면서 성현아가 취재진에게 심경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현아는 “3년이란 시간 동안 저는 말할 게 없는데 언론 등을 통해 진실이 아닌 사실이 나왔다”며 “무엇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나조차 모를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성현아는 “엄마니까, 믿어주는 분들이 계시니까, 끝까지 가보자고 옆에서 도와준 변호사분들이 있으셔서 버텼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성현아는 2010년 지인 B 씨의 소개로 재력가 A 씨와 세차례 만남을 갖고 성관계를 가진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약식기소됐다. 하지만 성현아는 무죄를 주장하면서 정식 재판으로 진행됐다.
성현아의 1심과 2심을 비롯해 재력가 A 씨, 소개인 B 씨 모두 유죄를 선고 받았다. 그렇지만 성현아의 상고에 대법원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되돌려 보내면서 파기환송심이 진행되게 됐다.
한편 성현아의 파기환송심 2차 공판은 5월 20일 진행된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