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 2월 서울에서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이어, 이번에는 중국 여행 1번지인 상해에서 대구경북 관광홍보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를 열었다.
상해는 1인당 GDP가 2만달러에 근접해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도시이다. 또 상해가 포함된 중국 화동지역은 2014년 방한 중국인 612만명 중 절반인 300만명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황금 지역이다.
한중문화관광축제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상해 시민 수천명과 유쿠·쇼후·아이치이 등 온라인 매체 10여개가 참석해 성황리에 펼쳐졌다. 식전행사로 ‘한중가무대전’에서 온라인을 통해 선발된 12개 팀의 댄스 경연도 열렸다.
도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관광홍보존, 메디컬 존, 뷰티존, 특산품존, 이벤트존 등을 운영해, 상해시민들에게 대구경북의 청정자연, 의료시설, 한방화장품,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등을 적극 홍보했다.
한중문화관광축제에 참여한 상해 시민들도 대구경북이 마련한 여러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은 뷰티존, VR기기 및 한류스타 영상물이었다. 수성대와 대구한의대가 참가한 메이크업·네일아트 시현 행사에는 미용과 화장품에 관심 있는 여성 관람객들이 꾸준히 몰렸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가상현실 속에서 보는 VR기기 체험에도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배우 이상윤 및 송중기, 윤계상이 촬영한 대구경북 여행기 DVD는 사전제작 한 1000개가 일찌감치 동이 나는 등 상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중문화관광축제에 이어 열린 대구경북관광교류 설명회에도 현지 여행사와 중국인 파워블로거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 시도는 ‘한류스타 추자현이 말하는 대구경북의 매력’, ‘중국인 파워블로거의 대구경북 여행지 PT’등 코너를 진행해 대구경북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대구 출신 배우 추자현씨도 참석해 대구경북에서 인간적인 정, 식도락,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며 중국인들에게 대구경북의 매력을 어필했다. 추자현씨는 바쁜 상해인들에게 힐링과 여유를 선물할 수 있는 경북안동을 적극 추천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이 중국인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로서, 중국인은 경북의 청정자연과 한방화장품을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라며, “중국 내 여행 1번지인 상해, 화동지역 유커를 유치해 대구경북이 대한민국 지방관광 1번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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