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충남 아산시와 손잡고 ‘사회적경제 전문가과정’ 운영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과정은 대학과 지자체인 아산시가 손잡고 상생과 협동의 사회적경제 교육을 통해 사회적경제 저변확대 및 청년들에게 공동체경제 일자리 비젼 제시와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교육 과정을 도입해 학생들과 시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경험학습(Learning by Doing)방식의 경제교육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26일 오후 5시, 아산시 온양1동에 위치한 순천향대 평생교육원 강당에서는 40여명의 수강생과 아산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열고 첫 강의가 시작됐다.
오는 7월 12일까지 이어지는 강좌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의 수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사회적 경제 ▲사회적경제 기업 형태별 목적 및 본질 이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경영과 마케팅, 수익창출 전략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사회적경제 기업의 모델링 이해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대학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해 팀티칭 방식의 역할분담을 통한 강좌가 진행된다.
김동학 순천향대 산학평생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시대에 있고 양극화 해결과 고용창출을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라는 개념이 새롭게 대두되면서 몬드라곤을 통해 경영기법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도 새로운 가치와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학장은 “향후에는 협력을 통한 모델 제시와 사회적경제 전문가 과정이 지역경제 견인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선종 아산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축사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순천향대와의 협약을 거쳐 이번 교육을 준비하게 됐고 심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사회적경제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아산시 차원에서 뒷받침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순천향대는 지난달 7일 아산시,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와 함께 ▲아산시 사회적경제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사업 추진 ▲사회적경제의 지역사회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교육사업 ▲사회적경제 상생 발전을 위한 산·학·관 연계사업 추진 ▲정부 기관의 각종 지원, 연계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기타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 등을 지원·협력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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