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감원은 2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재로 열린 정부 차원의 구조조정 실무를 총괄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협의체’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이 주도하는 상시 구조조정의 경우, 금융권 대출이 500억원 이상인 54개 기업과 그 미만인 17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등의 작업이 진행되는 등 지난해 부실 징후 기업으로 선정한 기업들에 대해 신속한 처리를 예고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금융당국은 조선업과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에서는 더 강한 자구책 압박과 법정관리 등을 시사했으며, 철강과 석유화학 등 공급 과잉 업종의 구조조정은 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율적인 설비 감축과 감산이 속도를 더 내도록 하는 등 기업 간 인수·합병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