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28일 “오송역은 세종시에서 불과 17km, 2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북이지만 기능면에서는 세종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161만 도민과 함께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당초 세종시는 대전, 충남북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합의에 따라 충남북의 땅을 각각 할애하여 만든 합의적 성격의 신도시”라며 “이렇게 탄생한 세종시 관문역인 오송역을 지금에 와서 외면하고 별도로 KTX 세종역을 설치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초 세종시 탄생 시 충청권의 합의정신을 외면하고 상호 역할분담을 통한 공조와 상생발전이라는 큰 틀을 스스로 깨뜨리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KTX 세종역 사업은 세종시 인구의 빠른 증가와 대전 서북부권을 합한 교통.수송 수요를 고려할 때 필요하다”며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 시장은 “KTX 고속철도 사업은 원래 비용이 많이 들지만 세종역은 간이역 형태로 조성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역사 건축비 500억원 내외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했다.
또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 당선자는 KTX 세종역 조성 등을 이번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ilyos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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