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문 인력 은행은 지역 내 다양한 전문 지식과 경력을 갖고 있는 여성을 모집, 시정 운영전반 위원회 위원이나 시정정책 모니터링 등 주요정책 결정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현재 87개 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위촉직 931명 중 여성위원이 390명(41.9%)에 이른다.
시는 2011년 6월 10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꾸준히 여성참여 비율을 높여, 전국 지자체중 두 번째로 여성참여 비율이 높은 여성정책이 반영된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전문성이 요구되는 위원회의 경우 여성위원이 전무하거나 40% 이하인 위원회가 전체 44%로, 분야별 여성인력 확보가 되지 않은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 전문 인력 은행을 전격 도입하게 된 것이다.
대상 자격은 김해시 거주 여성으로, 정치·행정·법률·경제산업·사회복지·보건의료·교통환경·강사(사회자) 등 13개 분야 전문 직종 종사자 또는 경력자 및 자격증 소지자(강사에 한함)면 연중 등록이 가능하다.
시는 이달 31일까지 방문 및 우편, 전자메일을 통해 1차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정 위원회 위원 위촉 시 여성 참여비율을 46%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각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며 “은행에 등록된 인재에게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지역사회 적재적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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