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지역 최대 현안사업이자 우리나라 유일의 화장품전용산업단지로 추진하고 있는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본격화 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제조시설, 원료재배, 쇼핑, 체험활동, 관광이 가능한 화장품 전용산업단지로 추진하고 있으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산업단지개발 TF팀을 현지 운영하는 한편, 당초 자회사인 ㈜퓨쳐를 지난 2월 합병 완료하는 등 사업추진 의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토지보상계획 공고 이후 현재 협의보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협의 취득이 어려운 일부 토지에 대해 충청남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신청해 4월 19일부터 열람 공고 중에 있다.
천안시와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 12월 업무협약(MOU)을 통해 중국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화장품 사업의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풍세면 일원 39만여㎡ 규모의 산업단지에 제조시설, R&D센터, 인재개발센터, 판매시설을 조성하고 부대시설로 홍보체험동 건립, 원료재배용 온실운영 등 친환경, 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관광명소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 구축, 화장품 원료재배를 위한 본초원 운영과,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위한 홍보·체험관 건립 등 마스터플랜 세부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자연친화적인 퓨쳐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 관계자는 “일부 토지소유자의 막대한 토지보상금 요구 등으로 그 동안 보상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하여 일부 토지제척 등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통해 올해 안으로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 및 입지여건 개선을 위해 산업단지 북측 용평사거리와 지방도 629호선(서천안IC 예정)을 동서로 연결하는 연장 1.37km, 폭 20m 규모의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중으로 올해 안으로 토지보상 및 도로공사에 착수해 공장가동 전인 2018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오석교 천안시 기업지원과장은 “퓨쳐산업단지는 2017년 부지조성 완료 및 건축공사를 착공하여 단계별 건축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화장품 생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우리시는 사업자와 투자확대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규제해소 등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단지 조성과 공장이 본격 가동 운영되면 상시 고용인력 1800여 명과 제품생산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1조원 이상, 고용유발효과 6000여 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분양완료로 기업체가 지속적으로 입주하고 있는 제5일반산업단지 및 풍세산업단지 활성화와 함께 남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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