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서인천 연료전지 2단계 발전소 준공식을 19일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에서 임직원 및 협력회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서인천복합화력 내에는 이미 연료전지 1단계 발전소(설비용량 11.2MW)가 지난 2014년 9월 준공된 바 있으며, 2단계 연료전지 발전소는 지난해 11월 착공돼 4월 8일 시운전 시작, 4월 30일 준공됐다.
총사업비 약 270억원이 투입된 2단계 연료전지 발전소는 설비용량 5MW 규모로, 연간 약 3만7982MWh의 전력과 2만640G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하게 되며, 서부발전은 연간 약 7만7천REC를 확보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한전에 판매하고 전기 생산과정에서 발생된 열에너지는 서인천 청라지구 2500여 가구에 난방열로 공급하게 되는데, 1단계와 함께 약 1만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진다.
연료전지 발전방식은 연소과정 없이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특히 2단계 연료전지 발전방식은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로 소음, 분진 및 백연현상이 거의 없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두산은 “연평균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세계 연료전지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서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고마움을 표했다.
서부발전 김동섭 기술본부장은 건설과정을 주도한 직원들과 협력회사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연료전지 발전소는 서부발전의 친환경 녹색성장 메카로서 에너지 신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맞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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