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부산광역시가 손을 잡았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 부산관광공사(사장 심정보)와 함께 지난 21일 ‘2016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 5.20.~5.23.)’가 열리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시 국제회의센터(TICC)에서 타이베이, 타이중, 타이난 등 대만 전역의 관광업계 및 언론인 관계자 70여명을 초청해 `인천-경기-부산 합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는 최첨단 국제도시이자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 한류드라마의 촬영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와 차이나타운 일대의 역사문화관광자원, 선재도, 백령도의 섬 관광자원 등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첨단문명이 공존하는 인천관광의 특색을 홍보했다. 특히 소비자 트렌트를 분석해 인기 한류드라마 `별그대`와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중심으로 구성한 인천관광 추천코스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옥호텔과 현대식호텔, 전통시장과 현대식쇼핑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인천의 특색을 널리 알렸다.
공사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13종의 인천관광홍보킷트는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의 이목을 끌었으며 설명회 발표자료와 함께 상품개발을 위한 홍보킷트 제공, 후속 팸투어 초청 등 시장친화 마케팅을 전개했다.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대표적인 여름 관광지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원마운트, 웅진플레이도시, 여수 썬 밸리 호텔 수영장 등으로 이뤄진 수퍼쿨(SUPER-COOL)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며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캠프그리브스와 BBQ치킨대학, 의왕레일바이크, 고양낙농체험장 등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를 조명해 대만 여행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부산관광공사는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마리나베이 등 해양도시로서의 매력을 어필했다. 인천-경기-부산은 이날 참가한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후속 팸투어를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대만 관광객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약속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합동 설명회는 지역 관광공사가 힘을 모으면 더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관광공사가 함께 힘을 모아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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