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27일 시공사 및 협력업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복합 1,2호기 건설현장에서 철골 입주식을 개최했다.
서울복합 1.2호기 건설사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마포구 당인동 소재) 부지에 800MW(400MW×2기)급 발전설비와 530Gcal/h의 열공급을 담당할 발전소로써 세계 최초의 대규모 도심지 지하발전소이다.
지상에는 영국의 테이트모던과 같은 ‘문화창작발전소’로 탈바꿈하게 되며 생활체육시설·도서관·박물관·공연장 등이 조성돼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체험 및 여가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 및 비상시 국가중요시설에 비상전력을 공급하는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수도권 전력부족 현상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6월 착공 이후 지하발전소의 굴착공사를 마치고 구조물 공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하는 철골입주는 발전설비 설치의 기준점으로 발전설비 전체의 신뢰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정이다.
서울복합 1,2호기는 현재 약 60%의 전체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철골입주를 계기로 건설공사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17년 12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중부발전 곽병술 기술안전본부장은 “사업초기 인·허가 과정상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분야별 맡은바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철골입주 공정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당인리 발전소가 에너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발전소, 시민에게 사랑받는 행복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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