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헌)이 신선 농산물의 위생지표균 3종(세균수, 대장균군, 대장균)에 대한 오염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세척처리 방법을 중심으로 저감효과를 연구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 5월부터 10월까지 대전지역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수거한 상추, 깻잎 등 농산물 76건을 대상으로, 야채세척제, 소주, 식초, 구연산, 베이킹소다, 일반수돗물, 멸균증류수, 차아염소산나트륨용액 등을 이용하여 오염된 위생지표균의 저감효과를 연구하였다.
세척 전 시료에서 세균수는 평균 4,790,000 CFU/g, 대장균군은 평균 30,900 CFU/g이 검출되었고, 대장균은 전체 시료 76건 중 6건(7.9%)에서만 검출되었다.
CFU는 colony forming uint 의 약자로 세균수를 의미한다.
세균수는 소주, 구연산, 식초 등에서 저감효과가 높았고, 대장균군 역시 소주, 식초, 구연산 등에서 저감효과가 높았으며, 대장균은 세척액 처리 이후 모든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시 연구원 관계자는 “가열 조리를 거치지 않고 주로 직접 섭취하는 신선 농산물의 미생물적 오염 요인 관리 방법 연구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선 농산물의 맛과 품질을 최대한 유지함으로써, 저장기간 연장 등 안전한 식탁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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