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현지에서 설명회를 갖고있다.(사진제공=대전시)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는 지난 5월 9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지역 유망 중소기업 5개사가 참가한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미국 현지 바이어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 되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추진한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현지 산호세주립대,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US MAC(미국 시장접근센터) 등 협력 기관과 공동으로 비즈니스 미팅 및 투자설명회 데모 데이를 개최했다.
또 현지 엑셀러레이터, 투자자, 기업 관계자 등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거래선 발굴과 투자유치 등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차 부트 캠프를 통해 최종 선정된 ▲(주)넥스트이노베이션▲비전세미콘(주)▲(주)새온▲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주)▲(주)효성기술 등 5개사가 참가했다.
(주)넥스트이노베이션은 기존 시각장애인에게 책을 읽어주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공기업에서 벗어나 아마존의 Audible.com과 같은 Audio-Book / e-book의 컨텐츠 제공기업과 시각장애인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제공기업으로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하여 미국 현지화할 예정이다.
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주)는 캠프기간 진행한 멘토링과 시장조사 결과를 적용하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실리콘밸리 의료기기 제조사(Venta Medical Inc.)와 의료기기 승인절차 등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하여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획득하고, 미국을 거점으로 중국 및 아시아 미용의료 시장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실리콘밸리에서 연결된 투자자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하여 400만 불 투자를 유치를 마무리 한 후 2018년 제품을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주)새온은 실리콘밸리 교육프로그램 제공기업 Bricks4kidz에게 당사 제품인 교육용 로봇 알티노를 1,000대 공급(25만 불 상당)하는 것으로 계약 상담을 마치고, 현지 파트너(Distributor) 및 최종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실리콘밸리 로보틱스(협회)와 기존 제품에 JAVA 프로그래밍 언어를 추가하여 미국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주)효성기술은 실리콘밸리 네트워크 모임인 Meet-up에서 만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동문 엔젤투자 협회(Harvard Business School Alumni Angels Association)의 기술이사(Director)로 있는 Tony Lazar가 효성기술의 UWB(Ultra WideBand) 레이더센서의 헬스케어분야 적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추후 기술협력에 대해 협의키로 하였다.
또 ‘대전 글로벌 데모데이 2016’ 행사에서 만난 벤처투자기업 실리콘밸리 나노 벤처스와도 400만 불 투자유치를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미국 내 투자유치를 위하여 제반사항을 준비한 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지역기업의 실리콘밸리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산호세주립대 등 현지 전문 기관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 전문가를 초청한 국내 사전교육을 거쳐, 현지 Boot Camp를 통해 실전피칭 역량강화, 해외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플랜 구체화, 1:1 멘토링, 바이어 및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업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수준별 맞춤 지원을 하는 한편,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및 대전실리콘밸리사무소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보다 내실 있는 지원이 이루어져 참가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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