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1시경 이들 부부의 사위가 실종신고를 냈고, 경찰은 곧바로 수색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수색이 시작된지 약 5시간 후인 오전 7시 40분경 시흥에 위치한 시화방조제서 남편의 시신을 발견했다. 남편은 당시 번개탄이 피워진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경찰은 오후 12시 50분경 이들 부부가 거주하던 아파트 지하공간에서 부인의 시신이 발견됐다. 부인은 목이 감긴 채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이들 부부가 9일 오후 이혼문제로 다툰 뒤 집을 나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보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