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지난 2014년 6월 6일 집에서 사라진 은비(가명)의 사연을 전했다.
또래에 비해 학습능력이 조금 부족한 은비는 엄마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다가 그만 떨어뜨렸다.
놀란 은비는 그대로 집을 나갔고 6일 동안 실종상태가 됐다.
우여곡절 끝에 경찰은 은비를 찾아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았다.
엄마를 알아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성폭행 흔적까지 있었던 것이다.
경찰의 조사 결과 은비는 여러 명의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었고 그 대가로 잠자리를 제공하거나 적은 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성매수자 중 한 명은 “오히려 은비가 적극적으로 성적인 관계를 맺으려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은비는 “찜질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자고 있었는데 나를 만졌다. 싫다고는 얘기했다”고 말했다.
다른 남성들도 “강압적인 건 없었다. 잘 곳 없으면 오라고 했는데 온 거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