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농성 해산을 보고하는 발달장애인 부모 기자회견장을 방문하여, 향후 발달장애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너무 긴 시간 동안 고생하시게 해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왔다” 며 “여러분들이 받고 있는 고통과 아이들이 겪고 있는 힘든 상황, 제가 미처 충분히 다 헤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일이 결코 시장 혼자서 결단해서 될 문제는 아닌 거 같고, 우리사회 전체가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고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야 할 문제” 라며 “여러분들이 제안하시는 것을 포함해서 우리가 협력의 방식으로 TF도 잘 꾸려서 운영하고 전체 마스터플랜 만들어서 희망을 갖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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