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쉽의 모습이 위풍당당하다(사진=삼성중공업)
[경남=일요신문]정민규기자 = 삼성중공업거제조선소 박대영 사장은 15일 사내 방송을 통해 회사의 자구계획에 대해 임직원 대상으로 대안책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이 밝힌 자구계획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경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박대영 사장은 임금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은 임금 중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모든 임원들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경영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8년말까지 3년간 경영상황과 연계하여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 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약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각종 복리후생 제도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극한의 원가혁신을 추진하여 비생산적인 운용자금이 유동성자금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7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물량 감소에 따라 일부 플로팅도크, 3000톤 해상크레인 등 잉여 생산설비도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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