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동상이몽’ 영상 캡처)
[일요신문] ‘동상이몽’에서는 대리운전 업무를 하는 아빠와 그를 돕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내가 노예같다”며 자신에게 일을 시키는 아빠가 고민이라는 대리콜 딸이 출연했다.
대리콜 딸은 “아빠가 직업이 이발소, 대리운전, 도축 차량 운전, 유치원 버스 운전까지 직업이 4개”라며 “2년째 아빠 대리운전 콜을 받고 연중 무휴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리콜 딸 7시부터 12시까지 콜을 받았다. 대리콜 딸은 “꿈이 뭐냐”는 말에 “”꿈과 진로도 생각해 볼 시간이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재석도 ”집에 갔는데 직장이 있는 것 같다“며 ”짠하고 안타깝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도 사연이 있었다.
아버지는 ”딸이 2살때 아이 엄마와 별거를 시작했다“며 ”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딸들을 위해 열심히 살려다 사업에 실패했고, 그 빚을 갚기 위해 4개의 직업을 갖게된 사연도 고백했다. 대리운전을 하면서 취객들의 폭언을 견뎌야 하는 아빠의 사연 역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동상이몽’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