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미래를 대비한 수산자원보호에 앞장서다(사진=거제시)
이번 치어방류 행사를 통해 말쥐치 18만미, 참돔10만미(경남수산자원연구소 동참)를 방류했고, 오는 24일 2차 치어방류 행사는 부산 암남공원 주차장에서 말쥐치 15만미, 조피볼락 10만미(부산수산자원연구소 동참)로 올해 총 53만미를 방류하여 어업인의 의식전환과 미래를 위한 수산자원 조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1986년 한해 33만톤이 잡힌 어획량이 현재 100분의 1이하로 줄어든 1,000톤에 불과하여 사라져가는 말쥐치를 중심으로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앞장서 치어방류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치어 방류 행사는 조합원, 선사직원, 수협직원 및 관련협회 등 자발적으로 일부 기금을 마련했으며, 부산수산자원연구소 및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업무협력협약 체결로 매년 치어방류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에 따르면 앞으로 한국해산종묘협회,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등 더 많은 유관기관과 함께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치어방류 행사와 더불어 조합원들은 자발적인 휴어기를 가지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어종별 산란시기 현장실사를 직접 조사하는 등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모두가 앞장서 나가고 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어업인이라면 최소한 산란기만은 휴어기로 보호하여야 할 것이며, 후손에게 물려줄 바다에서 누가 더 많이 잡는지 경쟁하기 보다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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