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농협(본부장 강태호)과 무주 구천동 농협은 25일 설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무주 지역 고령 농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행복버스사업’을 실시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무료의료지원과 장수사진촬영을 무료로 지원하는 것으로 농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찾아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
농촌에서는 큰 병원은 주로 군 소재지에나 나가야 되고 대중교통 역시 열악한 데다 승용차를 몰지 못하는 고령층도 많다.
이같은 농촌 실정을 고려해 앞서 무주 구천동농협은 건국대학병원과 의료협약을 체결해뒀다.
이날 30여명의 전문의료진이 내과, 심장혈관내과, 안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등 고령농업인들에게 취약한 분야의 전문적인 의료활동을 펼쳤다.
또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기원하는 장수사진촬영, 문화예술공연도 병행 실시해 참여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천동농협 양승옥 조합장은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갈 형편이 안 되는 농촌 어르신들이 매우 많다“며 ”이번 직접 방문을 통한 무료진료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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