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여자의 비밀’ 캡쳐
5일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 7회에서 김윤서는 완벽한 연극 끝에 오민석(유강우)과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오민석은 담담한 표정으로 결혼식장에 입장했지만 김윤서를 소이현(강지유)으로 착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유야”라며 손을 내밀던 그때 김윤서의 얼굴이 보였다.
오민석은 발작을 일으키며 소이현만 찾았고 결국 결혼식은 중단됐다.
김윤서의 새하얀 웨딩드레스에는 와인이 쏟아졌고 오민석도 케이크 범벅이 됐다.
집으로 돌아온 송기윤(유만호)은 “이왕 일이 이렇게 됐으니 그 여자 강우 짝으로 맞지 않으니 정리하라”고 명했다.
하지만 김윤서는 오민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소이현을 죽이려는 계획도 접었다.
소이현을 찾아온 김윤서는 “나 이제 겨우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근데 니가 다 망쳤어. 이 드레스도, 내 결혼식도. 넌 항상 날 엉망으로 만들어. 하지만 그거 알아? 난 이렇게 엉망으로 끝내지 않을거야. 왜냐면 난 이제 홍순복이 아니라 채서린이니까”라며 야망을 불태웠다.
김윤서가 소이현의 목숨에 집착하는 이유는 아이 때문이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소이현은 임신중독증을 겪으며 만삭이 됐다.
김윤서는 임산부 연기를 하며 소이현의 출산만을 기다렸고 오민석의 출장까지 배웅했다.
“언제든 이혼서류를 보내도 좋다”는 오민석에 김윤서는 “다음에 나올 땐 혼자가 아닌 둘이서 오겠다”며 뻔뻔하게 말했다.
그 시각 소이현은 갑작스럽게 진통이 찾아와 수술실로 향했다.
수술을 마친 뒤 의사는 “산모가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사내아기는 건강합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