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촬영한 세종보(사진=수자원공사 제공)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K-water는 10일 오전 10시45분경 세종시 세종보 수문 유압실린더 파손으로 인한 기름유출은 사고 당일 유압밸브 폐쇄조치로 추가 유출은 없다고 해명했다.
K-water는 세종보 3개 수문 중 1개 수문의 유압 배관이 파손돼 수문 조작을 위해 실린더 내 유압을 유지하는 작동유 약 300L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K-water는 사고 발생 사실을 알게된 후 사고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공단, 세종시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오일펜스 120m(1차) 및 160m(2차)를 설치하고, 흡착포 40kg 살포, 흡착롤 6롤 설치 등 긴급 방재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세종보에 설치된 오일펜스(사진=수자원공사 제공)
K-water는 유출된 작동유는 석유계 재질이 아닌 해바라기씨 등에서 추출한 친환경인증 제품으로 28일 후 분해율 96.3%로 대부분 자연 분해되며 어류 및 물벼룩 등에 대한 독성평가를 통과해 수중환경 및 수질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K-water는 충북지역본부 수질검사소에서 보 하류 하천에서 유류 유출 시료채수를 먹는물 수질기준항목 중 유류 관련항목인 BTEX(벤젠, 톨루엔,에틸벤젠,크실렌)에 대한 수질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