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 프리스쿨은 미국 뉴욕주 알바니에 위치한 40여년 된 학교로, 3살부터 15살까지의 아이들이 재학중이다.
프리스쿨은 우리나라의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가 함께 있는 형태다.
이 학교는 무엇보다 관계 맺기 기술을 중요시한다. 이 기술은 누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것이다.
프리스쿨은 이를 위한 최선의 환경을 제공해 아이들이 다른 사람은 물론, 자신의 내면과 소통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크리스 메리코글리아노 교장은 이날 강의에서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갈 수 없다’라는 주제로 그동안 학교생활 경험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자신의 내면과 관계 맺는 방법, 두려움에 짓눌리지 않고 자기를 창조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 등 우리들이 자라면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지만 살아가는데 진정 필요한 것들을 다시 생각케 하고 새로운 배움의 길을 안내할 예정이다.
공개 강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교사와 아이들, 아이들 사이, 부모와 자식 관계 등 관계가 단절되고 왜곡돼 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번 공개강의는 관계의 그물에서, 스스로를 살리고 서로를 살리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시도들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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