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반구대 암각화(사진=울주군청 홈피)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울산시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가변형 임시 물막이 사업이 중단된다.
문화재청은 22일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보존을 위한 ‘가변형 임시 물막이’(일명 카이네틱 댐) 사업을 제7차 건축분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문화재위원회에서 임시 물막이가 암각화에 설치되었을 때의 안전성에 대한 사전 검증테스트를 요구하였고, 이에 지금까지 울산시와 울주군이 설계와 검증모형 실험을 진행해 왔다.
2015년 12월과 올해 4월에 이어 물막이 투명막에 작용하는 최대 수압에 대한 수밀성 실험을 지난 5월 24일 진행하였으며, 세 번째 실험에서도 이음매 부분에 누수가 발생, 수밀성 확보에 부적합해 문화재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안전성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앞으로 수위조절안, 생태제방안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대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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