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25일 국회에서 비대위를 열고 사고당과 사고위원회로 지정된 세종시당의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이춘희 세종시장을 지명했다.
이 시장은 중앙당 등과 협의해 이번 주 중에 시당 사무처장 직무대행 등을 임명할 것으로 보이며 이 시장은 다음달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까지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인해 이해찬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 4.13 총선에서 출마했다 낙선하고 그동안 세종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문흥수 중앙당 법률자문위원은 사실상 지역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춘희 시장은 2012년 7월 초대 세종시당위원장을 맡아 시당을 이끌다가 2014년 지방선거 당선 직후 이해찬 의원에게 넘겼던터라 이 의원의 복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이 의원과 함께 탈당했던 당직자들과 징계를 받았던 시의원들의 복권 여부도 관심사다.
그러나 당헌.당규상 탈당한 사람은 1년 이내 복당 할 수 없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이해찬 의원이 복당된다고 해도 지역구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춘희 시장이 시당위원장 직무대리를 전당대회까지만 할 것으로 알려져 누가 세종시당위원장이 될 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역에서는 고준일 세종시의장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중앙에서 새로운 인물이 내려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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