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 체육 꿈나무 10명에게 총 1천 2백만원 지원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체육 꿈나무들이 장학금을 받아 엘리트 선수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구는 강북구체육회가 지난 19일(화) 오후5시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체육 장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북구체육회는 체육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발굴해 엘리트 체육인으로 육성하고자 이사들의 회비를 모아 2011년부터 매년 1천 2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올해는 송중초등학교 유도부의 이진환 학생과 강북중학교 태권도부의 변종민 학생 등 초등학생 6명과 중학생 4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 10명은 올해 연말까지 6개월 동안 매월 20만원 씩 총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장학금 수여를 위해 성북교육지원청과 강북구 내 학교로부터 경기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추천받아 태권도, 배구, 수영, 씨름, 레슬링, 펜싱, 리틀야구 등 각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날 전달식은 성북교육지원청 류제천 교육장, 수상자들의 학부모, 학교장, 체육부 교사 그리고 강북구 체육회 이사들의 축하 속에서 진행됐다.
펜싱 부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박지희(창문여중 3) 학생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장학금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다른 친구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북구체육회 최용호 수석부회장은 “학교에서 가르치고, 가정에서 사랑해주고, 지역사회의 훈훈한 지원시스템이 하나가 되면, 이 학생들이 훌륭한 인격체가 되고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강북구체육회는 지난 2009년 화계초등학교 수영부와 강북리틀야구단을 지원했고, 2010년 유현초등학교 체조부, 수유초등학교 야구부, 화계중학교 체조부, 강북중학교 태권도부, 강북리틀야구단을 지원하는 등 본 장학사업 이전에도 강북구의 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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