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도 공연
[대전=일요신문] 박장선 기자 = 문화 소외지역이나 계층을 찾아다니며 즐거움을 나누는 맥키스컴퍼니(옛 선양 회장 조웅래)가 7월 25일(월)부터 30일(토)까지 충남 서해안 5개 섬을 순회하며 펼친 ‘섬마을 힐링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섬마을 힐링음악회’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무대와 피아노를 섬으로 옮겨 문화공연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섬마을 주민과 섬으로 휴양하러 온 피서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노을빛 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진 무대에서 펼쳐진 맥키스 오페라단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은 여느 클래식 공연장 부럽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충청남도와 보령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외연도(25일)를 시작으로 호도(26일), 삽시도(27일), 장고도(28일), 원산도(30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장고도 주민인 김향자(59)씨 는 “평생 접해보지 못한 클래식 공연을 직접 섬까지 찾아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처음에는 클래식이 뭔가 했는데 볼수록 흥이나고 즐거웠다.”고 공연관람 소감을 전했다. ps4436@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