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 캡쳐
31일 방송된 ‘끝에서 두 번째 사랑’ 2회에서 김희애는 지진희와의 악연을 이어나갔다.
번지점프 사고에 이어 이번엔 동굴에 갇힌 김희애를 지진희가 구했다.
김희애는 지진희가 지시한 청소를 해결하기 위해 촬영팀과 떨어져 있다가 동굴에 갇혔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지진희는 당장 달려가 김희애를 구했고 그녀의 손에 들린 포스트잇을 대신 버려줬다.
또 지진희에게 도움을 받은 김희애는 그를 조금씩 신경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진희가 뇌물을 받고 성추행이나 하는 남자로 오해했기에 “내가 무슨 생각을 하냐”며 정신을 다잡았다.
그러나 오해는 더해갔다.
지진희는 한밤중 침대 균형을 맞추는 김희애를 보고 귀신으로 오해했지만 곽시양(박준우)이 나타나 “이사온 여자”라고 알려줬다.
그렇게 두 사람의 만남은 미뤄졌고 다음날 김희애는 표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김희애의 설득에도 작가는 실수로 5층 건물에서 떨어졌다.
작가는 “내 피같은 자식 눈 뜨고 도둑맞는 일 후배들한테는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고 김희애는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건 위로금 밖에 없다”며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런데 작가는 김슬기(고미례)를 지목하며 “이번 작품 기획부터 모든 일은 애가 한 것이다”고 말했다.
김슬기는 “제 법적보호자와 상의해보는 게...저희 오빠랑 상의하는 게 낫겠다. 오빠가 소송취하하라고 하면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슬기의 오빠는 지진희였고 두 사람은 또 하나의 악연을 쌓았다.
그리고 다음날 지진희와 김희애는 드디어 집에서 만났다.
곽시양의 초대로 아침을 먹으러 온 김희애는 지진희를 보고 “여기가 그쪽 집이라구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지진희는 “이 사람 막무가내고 앞뒤없고 사고나 치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막말을 했다.
거기다 김슬기까지 나타나 김희애는 “내 동생”이라는 말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