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남원시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에서 오는 28일까지 ‘세계희귀동물·특별전’이 열린다.
행사에서는 페루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서식하는 곤충 50여종의 표본이 전시된다.
사람 손바닥보다 큰 딜라타타가시대벌레, 가장 싸움을 잘하는 키론장수풍뎅이, 코끼리 똥을 먹고 사는 도미누스왕소똥구리, 새처럼 큰 날개를 가진 버드윙나비 등 하나같이 희귀한 곤충들이다.
살아있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의 곤충과 물방개, 물땡땡이, 게아재비 등의 수서곤충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사막여우, 미어켓, 스컹크, 알비노버미즈파이톤, 청금강앵무새 등 귀엽고 신기한 동물도 관찰할 수 있다.
자개거울만들기와 토피어리만들기, 곤충표본만들기 등 산림청의 예산지원을 받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백두대간의 생태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장과 호랑이라이더관, 5D써클영상관이 상설 운영되고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남원시 관계자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살아있는 희귀동물과 희귀곤충표본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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