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데 요즘은 주변의 모든 것들이 온통 천연색이다. 화려한 색깔로 인하여 즐거울진 몰라도 눈에는 큰 부담이 되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TV를 오래 시청하거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한다든지 야간 활동을 많이 해 눈의 피로가 회복될 상황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 이에 따라 눈이 혹사돼 여러 가지 증세가 많이 나타날 수 있게 된다. 눈은 문제가 생겨도 부러진 팔처럼 회복될 때까지 안 쓰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다.
진료를 받으러온 박아무개씨의 경우도 그러하였는데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업무의 특성상,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 볼 수밖에 없는 생활이 10년 이상 지속되다 보니 눈이 불편해졌다. 초기에는 눈이 피로하다가도 숙면을 취하면 다음날 눈이 괜찮았는데 언제부턴가 하루종일 눈이 건조하고 가렵고 이물감이 느껴지고 충혈돼 약을 써도 호전이 되지 않았다. 가려워 비비거나 충혈된 눈으로 고객을 대하다보니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몸의 불편함만큼이나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엄청나게 받았다고 한다.
상태를 파악해보니 이미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불균형이 많이 나타나 있었고, 외부환경도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일단 눈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시간을 줄여나가도록 요구했고, 눈에 넣는 한약인 점안약, 해안단과 함께 침치료를 병행하였다.
오장육부의 문제는 내복약을 초기에 같이 투여하면서 치료에 들어갔는데, 심한 상태다 보니 석 달이 지나가서야 조금씩 증세가 호전됐다. 초기부터 오장육부의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자 소변을 자주 보던 증세와 꼬리뼈 주위의 묵직한 통증이 더디지만 눈에 띄게 개선됐다.
치료가 거의 끝나고 생활하는데 별 불편함이 없어지면서 가끔 내원만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어느새 불편했던 기억들이 사라지니 또 눈에 무리가 되는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참 인간은 망각의 존재고 눈의 소중함은 불편함을 꼭 느껴봐야 알 수 있는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상림한의원 곽계원 원장 02-3443-0098 www.ko-cli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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