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3쾌’의 건강법칙을 지키는 것은 그러나 용이한 일이 아니다. 특히나 변화가 많은 현대인의 생활패턴에서는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일정한 틀 안에서만 살아가던 옛날 사람들에 비하면 이 조건을 따르기가 한층 어렵다.
생활에 변동이 생기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먹고 자는 패턴이 흔들리게 되는데, 설혹 심리적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직업상 야근과 같은 피할 수 없는 변화요인이 생기면 안정된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이렇게 먹고 자는 리듬이 흔들리면 자연히 배설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 흔히 여행을 하는 중이거나 일시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람들은 배변의 리듬이 바뀌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다행히 단순한 여행이나 일시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일시적 혼란은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곧 원상회복이 되므로 큰 문제로 발전되지 않으나 현대인들 가운데는 이 같은 3쾌의 리듬이 일상적으로 혼란된 경우가 적지 않다. 일상화된 변비 혹은 걸핏하면 설사가 나타나는 과민성 대장증상, 자주 나타나는 불면 혹은 너무나 많은 잠을 자는 기면증,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거식증 혹은 습관적인 폭식 등등.
성인의 경우 쾌변에는 또 하나의 요소가 추가되는데, 바로 성생활을 통한 배설의 문제다. 현대의 과학자들은 성인이 된 후 규칙적이고 일상적인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인체의 건강과 중요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여러 연구와 통계들을 통해 주장하고 있다.
전립선의 경우, 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이고 안정적인 배설이 필요한 것으로 권장되고 있다. 남성의 정액에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전립선에서 추가되는 전립선액은 요도를 정화할 수 있는 항균능력을 갖고 있어 전립선과 요도를 깨끗이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대변이 소화기관을 거치고 난 음식물의 단순 폐기물이라고 한다면 전립선과 관련 있는 소변은 체내의 오장육부를 고루 돌고 온 폐기물이다. 그러므로 소변은 신체 각 장기의 건강상태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들을 갖고 있다. 오늘날 병원에서 소변을 중요한 검진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발달된 진단 키트와 칩들은 소변 한 방울만으로 질병의 가능성을 즉각 판단해 준다.
소변의 색이 탁하거나 노랗거나 붉은 것은 인체 어디엔가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탁한 것은 농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노랗거나 붉은 것은 피가 섞였을 가능성이 높다. 소변에 피가 섞이는 것은 신장, 방광, 또는 전립선이나 요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비뇨기 계통의 이 장기들에 염증이나 종양 등이 생기는 경우 농이나 피가 섞여 나올 수 있고 결석과 같은 물리적 손상에 의해서도 피가 나올 수 있다.
한방적 약물을 사용하는 세척요법은 방광으로부터 전립선 요도에 이르기까지 요도에 해당하는 거의 전 부위에 작용하므로 심각한 종양 등의 질환이 아닌 한 대부분의 염증이나 이상 비대조직 등에 효력을 나타낸다. 물론 증상의 경중에 따라 전립선 계통이 가뿐해지기까지의 기간에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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