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6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폭염경보는 3일 서울에 올해 들어 처음 발령됐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인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 발령된다.
주말인 6일에도 35도, 7~14일 31~33도를 치솟으며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 낮 최고기온은 34.4도(8월 6~7월)에 머물렀다.
이같이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여름철 들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았기 때문이다.
이 고기압은 북태평양에서 발원한 해양성 아열대기단으로 고온다습한 특성을 갖고 있어 전국 낮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4일부터 중국 북부로부터 가열된 무거운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