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소장 임원빈)는 8일 연구소에서 임원빈 연구소장(가운데)과 이내원 이순신 미주 교육본부 이사장(왼쪽), 이은애 이순신 미주 교육본부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는 물론, 미주지역에서도 이순신의 세계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이순신 관련 정보교환 및 출판물의 상호교류, 각종 프로젝트 공동 진행 및 프로그램 개발, 학술, 연구, 교육을 위한 상호 인력교류 등 양 기관의 상호협력으로 해외에서의 이순신 정신 전파가 구체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학술교류 협정은 국내를 넘어 해외 동포들의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확립과 차세대의 인성 교육을 위해서는 이순신장군 등 역사적 인물을 교육 컨텐츠로 활용하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토대로 이순신의 실질적인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임원빈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은 “해외동포 사회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랑스런 한국인임을 일깨워 주고 글로벌시대에 주도적인 세계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버팀목으로써 역사적인 인물을 컨텐츠로 개발하고 전파하기 위한 연구, 교육활동이 필요하지만 정작 현실적으로는 민간차원만의 컨텐츠 개발 및 활용이 어렵다는데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이순신 장군의 세계화를 위한 이순신연구소와 이순신 미주 교육본부와의 협력이 갖는 의의는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최근 지자체 축제에 초청돼 모국을 방문한 ‘이순신 미주 교육본부’ 이내원 이사장(78, 워싱턴 거주)은 “미국 워싱턴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차세대 주자들에게 이순신장군을 활용한 글쓰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인의 자랑이자 구국의 대명사인 이순신 올바로 알리기 운동을 인성교육 차원에서 펼치고 있지만 콘텐츠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순신연구소와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 인물인 이순신 장군의 아름다운 ‘인성’을 현실로 끌어내고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생활화하자는 것이 교육 방향의 핵심이다”라며 “이순신 미주 교육본부는 2004년에 워싱턴 문인회(文人會)를 중심으로 시작이 되었으나 현실적으로 자료 부족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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