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수상태양광 시설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K-water가 22일부터 9월7일까지 대전 유성구 K-water교육원에서 피지,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제도, 통가, 투발루, 마셜제도, 키리바시, 니우에 등 아․태지역 9개 섬나라에 선진 물 관리기술을 전수한다.
이번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인식)이 한-태평양도서국 간 기후변화 공동대응 및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해당국 공무원들을 초청하여 마련되었으며, 이들 나라들은 모두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태풍, 가뭄 등 물 관리에 어려움이 큰 공통점이 있다.
이번 특별연수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K-water가 축적한 수자원의 개발 및 관리 경험과 기술 등을 배우는 한편, 참여 국가별 수자원 관리 현황과 이슈 등을 공유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한국의 수자원정책 및 제도, 국가 수자원 및 수도 마스터플랜 수립, 국가 지하수 개발관리, 기후변화 대비 수자원개발관리, 통합수자원관리, 스마트 물 관리, 수자원 시설관리, 상수도 수처리, 누수율 제고, 해수담수화 기술 등이다.
각 세션에 대한 연수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K-water가 관리하는 통합물관리센터, 국가가뭄센터, 국가지하수정보센터, 수질분석센터,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상태양광, 정수장 등 여러 물 관리 시설에 대한 현장체험이 함께 이루어진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연수기간 동안의 배움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수자원 이슈 해결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 등을 수립, 발표한다.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경제 발전상 등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서울, 부산, 대전), 산업시설 견학, Home Visiting(K-water 직원가정 방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피지 국토교통부 공무원 파테레시오 누누씨는 “지하수 사용이 급증하는 등 제한된 수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기술이 절실한 우리 입장에서는 K-water의 통합물관리기술과 지하수관리기술이 특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직무대행은 “우리 K-water와 KOICA의 이러한 노력이 이들 지역의 기후변화로 인한 물 관리 어려움 해소 나아가 한-태평양도서국 우호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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