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연포스터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원(원장 이우택)은 9월 8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55회 정기공연 연정추모‘소리, 몸짓, 노래 마음으로 들어오다’를 개최한다.
국악원에서는 매년 9월이 되면 故연정 임윤수 선생을 기억하며 그를 기리는 공연을 개최한다.
굿으로 넋을 기리는 기존의 프로그램과 다르게 이번 공연은 인간이 느끼는 희로애락의 다양한 감정을 판소리와 무용으로 표현해 내며, 보고 듣는 즐거움을 흥겨운 신명으로 그려냈다.
첫 곡 종묘제례악 ‘전폐희문’은 조선시대 역대 임금과 왕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올리는 제례악으로, 보태평에 맞추어 추는 춤 ‘일무’와 보태평 11곡 가운데 첫 번째 곡인 ‘희문’을 노래한다.
‘전폐희문’은 종묘제례악 중 짧은 한자락이지만 기악, 춤, 노래가 다 갖추어져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공연은 국악원을 중부권 최고의 한국음악의 전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준 연정선생과 국악원을 찾는 든든한 동행자 관객들에게 소리, 몸짓, 노래를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자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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