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쓰촨성 청두(成都)시 진장호텔(锦江宾馆)에서 쓰촨성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남 관광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언론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남 관광홍보 동영상 상영, 맞춤형 관광코스와 지원제도 소개 프레젠테이션, 여행상품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쓰촨성 관광발전위원회와 두 지역 관광시장 개발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 현지 여행사와 ‘기업 인센티브(보상)관광단 유치’, ‘개별 관광상품 판매․운영’, ‘청두 솽류(雙流)공항-무안공항 간 정기성 전세기 운항’ 등 3건의 관광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앞으로 쓰촨성 관광객들의 전남 방문이 늘어날 전망이다.
쓰촨성은 무후사(武侯祠)와 같은 삼국지 관련 유적지와 구채구(九寨溝), 낙산대불(樂山大佛), 팬더 서식지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관광지가 많다. 전남은 섬과 푸른 바다 등 내륙지역인 쓰촨성 관광객이 좋아하는 해양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두 지역의 관광교류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30일에는 쓰촨성 상무청 등 관계자들과 15개 에너지․무인기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전남 에너지밸리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남 투자를 요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중국 업체들은 전라남도와 세계적 에너지기업인 한전의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과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전남 투자 방법을 묻거나 전남의 사업 파트너 소개를 요청하는 등 구체적 투자 정보를 요구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도는 참석 업체 중 투자의향이 있는 업체를 초청해 에너지밸리사업 현장 방문과 추가 협의를 통해 실제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쓰촨성은 최근 한국과의 교역과 인적 교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서남부의 중심지역”이라며 “이번 관광․투자설명회를 관광객 유치와 전략산업 투자유치 확대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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