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쳐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회에서 신구는 김영애(최곡지)에게 “양복점을 대신 정리해달라”는 편지를 전했다.
화가 난 김영애는 양복점을 부동산에 내놓았고 이를 알게 된 가족들은 방법을 찾아나섰다.
오현경(이동숙)은 차인표(배삼도)에게 전화해 모든 사실을 털어놨고 차인표는 고민 끝에 서울행을 결정했다.
차인표는 “내 젊은 시절 청춘이 담겨 있는 곳인데 하루 아침에 문을 닫게 보고 있을 수만 없다”며 라미란(복선녀)에게 편지와 선물상자를 남기고 서울로 떠났다.
뒤늦게 차인표의 편지를 발견한 라미란은 선물상자 속 속옷을 보고도 “배삼도 넌 죽었어. 놀고있네”라며 화를 냈다.
곧장 김영애를 찾아온 차인표는 “편지 써놓고 나왔습니다.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왔습니다. 제가 돌아와서 양복점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사장님도 돌아올 것”이라고 설득했다.
조윤희(나연실) 역시 “분명히 사장님 돌아오실거다”고 찬성했다.
이후 최원영(성태평)은 오현경(이동숙)의 소개로, 이동건(이동진)은 김영애를 달래기 위해, 라미란은 차인표를 잡으러 신구의 집에 모였다.
라미란은 기차에서부터 소주를 마신 탓에 만취상태로 집에 도착해 챙겨온 기름통에 수돗물을 채우고 “배삼도 나와”라고 소리쳤다.
놀란 가족들은 마당으로 뛰쳐나갔고 라미란은 집 옥상에 위태롭게 서 “술 마시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서 소주 3팩 마셨다. 나랑 같이 대전으로 간다고 약속해. 그럼 내려갈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인표는 “양복점 일 다시 시작할거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 그러자 라미란은 수돗물이 든 휘발유통을 들고 “다 불사지를거다”고 협박했다.
그때 조윤희에게 돈을 빌리려 현우(강태양)까지 달려왔고 모두 앞에서 라미란은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다. 배삼봉 나랑 같이 내려갈거야, 말거야”라고 물었다.
라미란은 “오케이, 그럼 다 죽는거야”라며 불을 지르려했다.
이어진 예고에서 양복점이 다른 사람한테 넘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