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가 이낙연 전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최문순 강원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5일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열렸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5일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개최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국가 영토주권의 최전선이자 지킴이로서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설명하고, ‘섬의 날’ 제정에 전 시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최근 섬을 둘러싼 국가 간 해양영토 분쟁이 늘어남에 따라 섬의 영토적 가치와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역사․문화․관광 등 관련 산업에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국가 기념일로 ‘섬의 날’이 제정되면 ▲육지 영토의 4배에 이르는 해양 영토 수호의 전초기지 ▲잘 보존된 전통문화 자원의 보고 ▲새로운 관광산업 거점으로서 섬의 중요성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국 시도지사들은 전남도의 제안에 시의적절하다는 평가와 함께 동의를 표명하면서 도서지역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국가적 차원에서 ‘섬의 날’이 제정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섬의 날’ 기념일 날짜는 향후 더 논의하기로 했다.
35회 차를 맞은 이번 총회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제10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돼 1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 여의도 NICE사(社) 사옥을 매입해 시도지사협의회관으로 활용하고, 오는 2018년 3월부터 각 시․도의 서울사무소를 무상 입주토록 해 시․도 간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ilyo66@ilyo.co.kr